[Travel] 사회적 책임 여행
여행도 하고 봉사도 하고 홍콩으로 책임 여행!
‘사회적 책임 여행’이 여행업계의 새 화두다. 홍콩관광청은 최근 홍콩의 사회적기업지원센터(SEBC)와 함께 ‘홍콩으로의 책임 여행-지구를 걷자’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생은 홍콩 저학력 여성 공동체의 재활 활동을 돕고, 독거 노인의 집을 수선해 주는 일 등을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대학생은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하는 자원봉사 인증서 및 홍콩 사회복지국에서 발행하는 인증서를 받게 된다.
사회적기업지원센터(SEBC)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홍콩 사회복지국(HKCSS) 산하 기관이다. 홍콩의 HSBC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사회적 기업의 창업을 돕고, 사회적 책임 상품을 마케팅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지난 2008년부터 세계 사회복지 컨퍼런스를 3년 연속 개최한 홍콩은 전 세계에서 사회적 기업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 중 하나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오는 6월 28일, 7월 8일, 7월 13일 세 차례로 나눠서 홍콩으로 떠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제시카 탐(Jessica Tam) 시니어 매니저는 “홍콩에서도 대학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지자 인턴십이나 자원봉사 등의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며 “기업들도 다방면에 경험을 갖춘 사람을 원하는 만큼 한국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홍콩관광청 한국지사(02-778-4645)나 내일여행 마케팅팀(02-6262-5369)으로 하면 된다.
/ 이동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