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FIT 여행객 성장 中
가족단위 개별여행객이 늘고 있다. 많은 전문여행사들이 가족을 위한 테마 상품을 판매하는 등 신상품 구상시 가족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가족 FIT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여행이 실시한 지난 6∼8월 여름 성수기 고객 분석에 따르면 가족 여행객들의 개별자유여행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내일여행 측은 “자유여행을 즐겨왔던 부모세대의 취향과 여행을 통해 자녀들의 교육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도시와 장거리 가족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별로 좀 더 다양한 패밀리 테마 자유여행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타이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개별여행상품인 ROH(Royal Orchid Holidays)가 지난 4월부터 이번달 말까지 프로모션 판매 중에 있는데 이 프로모션은 성인 2명 출발시 12세 이하 1명의 어린이에게 무료 항공권 및 숙박을 제공함으로써 가족 여행객이 전년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철 엔투어 팀장은 “타이항공 ROH의 대중 인지도가 높아져 올해 가족 여행객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성인 2명에 동반 어린이 1명 무료 이벤트가 큰 인기”라고 전했다.
가족 여행객들은 만 3세 미만의 어린 아기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자녀 연령대 별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자녀 연령대에 따라 여행지 분포도 다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만7세미만의 자녀를 둔 가족여행객들은 휴양지뿐만 아니라 일본의 도쿄나 오사카, 중국의 상하이, 동남아의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가까운 도시 여행지로 많이 출국했으며 자녀 연령이 만7세가 넘는 가족들은 15일 이상의 유럽 배낭여행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패키지여행사에서 FIT여행으로 여행 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단거리지역은 물론 장거리 지역까지 가족 FIT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가족 테마 상품에 대한 타깃 마케팅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송희진 기자>
2007년10월8일, 세계여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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